KDI "코로나19 급속 확산...경기 불확실성 확대" / YTN

YTN news 20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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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경기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소비 심리가 일부 위축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이 더해지면서 기업 심리도 개선 흐름이 둔화하고 있다는 게 KDI의 판단입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정부는 7월 수출이 역대급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수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동반 하락하며 경기 회복 기대가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세와 거리 두기 강화 조치가 지속되면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 5일) : 최근 코로나 4차 확산 및 방역 강화로 경제 피해가 가중됨은 물론, 경제 심리지수 하락 등 개선 흐름을 이어왔던 경기회복세도 일시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이달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경기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7월 보고서에서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 한지 한 달만에 불확실성 확대로 입장을 바꾼 겁니다.

KDI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방역 조치도 강화되면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 회복세가 일부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소비심리가 일부 위축됐으며, 원자재가격 상승이 더해지면서 기업 심리도 개선 흐름이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용시장은 취업자 수 증가세가 유지된 가운데, 코로나 재유행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 되고 있다고 KDI는 밝혔습니다.

한편, 국내 경제전망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KDI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 경제가 수출이 크게 늘며 4.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취업자는 28만 명 증가하고, 소비자물가는 하반기부터 상승 폭이 소폭 축소되면서 연간 1.9%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올해 4분기와 내년에 각각 한 차례 올릴 것으로 응답자들 대부분은 예상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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