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704명…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앵커]
전국적으로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가 또 1,700명을 넘었는데요.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704명입니다.
그제 1,776명보다 72명이 줄기는 했지만요.
여전히 거센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1,776명 중에 해외유입은 64명, 지역감염자는 1,640명이었습니다.
지역감염자 중 서울이 460명, 경기 451명, 인천 101명 등 수도권에서 61.7%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영남권에서의 확산세가 거셉니다.
부산이 105명으로 확진자 발생 숫자가 가장 많았고, 경남 98명, 대구 83명, 경북 52명 등으로 전체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38.3%였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2,052만여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이 40%를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숨은 감염자가 많은데다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 감소도 더딘 만큼 당분간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거리두기를 체계를 오는 22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수도권에서의 저녁 6시 이후 3명 이상 모임 금지도 당분간 계속 유지가 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주 광복절 연휴가 있어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고, 2학기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잠시 뒤인 11시, 이 같은 거리두기 조정안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브리핑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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