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4명 확진…현행 거리두기·5인모임 금지 2주 연장

연합뉴스TV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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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명 확진…현행 거리두기·5인모임 금지 2주 연장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400명대를 보였습니다.

오늘(26일) 발표된 확진자 수는 500명에 육박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94명입니다.

사흘 연속 4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문제는 300명대의 확진자가 발표된 지난 23일 이후 신규 환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감염자가 471명이었는데, 경기 187명, 서울 121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에서만 336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선 경남 37명, 강원 24명, 대구 18명, 대전 13명 등이었습니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6,400여명, 이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111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7명 늘어 누적 1,716명이 됐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3만2천여명이 백신을 추가 접종받아 현재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모두 76만7,45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가 누적 96건을 나타났고, 사망 신고 사례는 누적 17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감염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오는 28일까지 적용되는데요.

정부가 이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거리두기는 물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역시 다음달 11일까지 유지됩니다.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지 않고 있는 점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진 신호가 발견된다면서 일상생활에서의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지금까지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명부 관리 등 4개의 기본수칙만 지키면 됐지만 앞으로는 7개의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식당과 카페 등 음식을 먹는 곳을 제외하고는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증상 확인과 유증상자 출입제한 조치가 권고됩니다.

또,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종사자의 증상을 확인해야 하며, 유증상자는 퇴근 조치를 해야 합니다.

불특정다수가 입장해 밀집도를 관리해야 하는 곳은 이용 가능 인원을 게시해야 하는 의무가 생기기도 합니다.

정부는 일주일간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달 5일부터 이런 내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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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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