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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한산한 휴게소…"방역수칙은 철저히"

연합뉴스TV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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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한산한 휴게소…"방역수칙은 철저히"

[앵커]

코로나19 감염 우려 탓인지, 휴가철인데도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는 시민들 발걸음은 확연하게 줄었습니다.

그렇다고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휴게소 내 방역 활동을 소홀히 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요.

구하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 용인에 있는 기흥휴게소입니다.

건물 내부는 텅 비었고, 식당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고향 가는 길인데 급한 김에 화장실만 들렀어요. 걱정돼서 밥도 못 먹고, 바로 떠나려고요."

7월 말에서 8월 초, 여름휴가 성수기이지만 코로나 이전에 비해 방문객은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이곳 기흥휴게소 매출은 코로나 이전의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집단감염에는 어느 곳도 예외가 없는 상황.

휴게소는 출입문을 하나로 통제하고 수시로 건물 안팎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QR코드·출입명부를 작성하고 발열 체크 하고요. 비말 차단을 위해 칸막이도 설치했습니다. 많이 접촉하는 기구는 수시 소독합니다."

여행을 떠나도 자유롭게 다닐 수 없어 답답하다는 시민들은 숙소에서 '힐링 여행'을 즐기겠다고 말합니다.

"시간이 촉박하니까 숙소 안에서라도 즐기면서 힐링하자는 느낌으로… 올림픽도 하니까 보면서 바람 쐬려고 하고 있어요."

방역 당국은 휴가철을 맞아 지역 간 이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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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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