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설 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정국 주요 현안, 여야 중진 정치인의 시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두 분 오시기 전에 한 1시간 반쯤 전이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6월 28일 감사원장직 사퇴하고 한 달여 남짓 만에 오늘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이 얘기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듣고 오셨는데요. 임기 6개월 남기고 감사원장직을 사퇴한 이유 그리고 내가 출마한 이유에 대해서 오늘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이렇게 사퇴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설훈 의원님?
[설훈]
우선 저도 영상으로 봤는데요. 대단히 죄송합니다마는 유치하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인상으로 봤을 때?
[설훈]
자연스럽지 않고. 물론 처음 정치현장에 나오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적어도 대통령으로 출마하겠다는 생각이라면 저 정도 가지고 될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표정이 그렇다는 말씀이신가요?
[설훈]
표정도 그렇고 어색하기 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내용상으로도 시장경제를 훼손했다,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그건 자기의 생각일 따름이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 경제가 세계시장에 나가면 대단한 상찬문을 받고 있습니다. 객관적 사실입니다. 그다음에 민주주의가 훼손됐다고 했지만 민주주의가 훼손됐으면 누구든지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야당 후보가 나와서 정부 여당을 공격하는 소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 저게 과연 민주주의가 훼손된 걸까요?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하고 오히려 거꾸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자신이 감사원장으로 있으면서 자신의 출마를 위해서 정치적 계산을 한 게 아닌가 이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는 조건입니다.
그리고 감사원장은 정치적 중립이 최대 전제인데 정치적 중립이 완전히 허물어졌죠.
일방적으로 지금 야당 후보로 출마해서 자기 위치를 채우겠다는 그런 입장에서 6개월 전에 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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