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5명 확진…"숨은 감염·변이·이동증가 영향"
[앵커]
어제(3일) 1,72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1,000명 넘는 확진자 수가 29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도 전국적으로 이동이 늘고 있다며 방역 수칙 동참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725명입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서 확진자 규모가 다시 커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지난달 30일 이후 5일 만에 다시 1,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지역감염 중 서울 479명, 경기 474명, 인천 83명 등 수도권이 1,036명으로 62.3%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경남 113명, 부산 108명 등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8%에 육박했습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2,106명이 됐습니다.
특히,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에도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전국의 이동량은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지 3주 차의 전 국민 이동량은 한 주 전보다 3.6% 증가했는데, 특히 비수도권은 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4차 유행은 지역 사회의 숨은 감염자, 높아진 이동량, 델타 변이의 유행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확진자 수 감소를 위해서는 종합적인 노력과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며 전 국민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21만여 명이 추가로 1차 백신 접종을 받아 오늘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2,016만여 명, 전체 인구 중 39.3%로 늘었습니다.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현재까지 약 12만여 건, 접종 뒤 사망 사례도 5건 늘어 누적 439건이 됐습니다.
정부는 이달 안에 2,860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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