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팩트맨은 서울올림픽 기념관에서 시작합니다.
올림픽에서 성과를 낸 대표팀 선수들, 포상금과 연금 혜택이 주어지죠.
하지만 같은 색 메달이라도 포상금은 다른 게 맞느냐는 시청자 문의가 많았습니다.
팩트맨이 따져보니 실제로 천차만별이었는데, 스튜디오로 자리 옮겨 이유를 짚어봅니다.
아쉽게도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한국 신기록을 세운 두 선수입니다.
육상 높이뛰기에서 2m 35cm로 4위에 오른 우상혁 선수, 포상금 2천만 원을 받았고요.
수영 자유형 황선우 선수는 3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포상금 차이 어디서 발생할까요?
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가 받는 포상금,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메달리스트에게 주는 문화체육관광부 포상금, 국민체육진흥공단 연금, 그리고 소속 연맹 포상금인데요.
우상혁, 황선우 선수 메달을 따진 못해서 당장 문체부 포상금이나 연금 지급 대상은 아닙니다.
두 사람의 포상금은 소속 연맹에서 자체적으로 준 건데요.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 대한수영연맹은 회당 100만 원, 대한육상연맹이 회당 2천만 원을 지급합니다.
[정두진 / 대한수영연맹 차장]
"한국 신기록 수립자에게 100만 원씩 지급하거든요. 황선우 선수가 자유형 200m에서 한 번 100m에서 두 번, 한국 신기록 세 번 수립해서…."
메달리스트 포상금도 연맹마다 다르고, 단체전이냐 개인전이냐에 따라 지급액도 달라지는데요.
리우올림픽 기준으로 펜싱과 양궁의 금메달리스트가 받을 포상금 살펴볼까요.
펜싱협회는 단체전 1억, 개인전 5천만 원을 주고요.
양궁은 개인전 2억, 단체전 1억 5천만 원인데요.
두 협회 모두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금을 올리는 방안을 논의 중인 만큼 실제 지급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한 점은 팩트맨, 제보 부탁합니다.
권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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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편집 : 황진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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