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최근 독감 백신 맞을 때 특정 회사 백신을 찾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백신을 맞은 뒤 숨지는 사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죠.
안전과 효능 측면에서 수입 백신이 낫다 국산이 낫다 다양한 주장이 퍼지는데요.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팩트맨이 알아봤습니다.
백신,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독감은 매년 변이가 일어나서, 세계보건기구가 2~3월에 올해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해 발표합니다.
전 세계 백신 제조사는 예측된 바이러스로 백신을 만든다는 공통점 있죠.
다음은 제조 공법인데요.
국내에 유통된 독감 백신 제조사 중 9곳은 유정란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해 만들고, 나머지 1곳(SK바이오사이언스)은 세포 배양 방식으로 만듭니다.
유정란 방식은 오래전 전 세계에 도입돼 기술이 검증됐고, 세포 배양은, 중증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선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산 백신과 수입 백신 대체 무슨 차이인지도 궁금하시죠.
팩트맨이 국내 유통된 모든 백신 살펴봤는데요.
먼저, 국내 공장에서 바이러스를 배양까지 해 직접 생산하는 곳 3곳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녹십자, 일양약품)
원액을 직접 만들진 않고 국내 업체에서 사 제조하거나 혹은 원액을 수입해서 제조하는 곳이 5곳. (동아ST, 보령바이오파마, 보령제약, LG화학, 한국백신)
독일이나 프랑스에서 완제품을 수입하는 경우 있습니다. (사노피파스퇴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허가 연령은 어떨까요.
대부분 생후 6개월부터 접종 가능하지만
3개 제품은 (동아ST, 한국백신 중 1개 제품, 일양약품) 36개월 이상으로 허가받아 의료기관에서 지침에 따라 접종 중입니다.
물론 공법이나 허가 연령에 일부 차이는 있지만 정부는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효능 효과가 같고 안전성을 포함해 동일한 기준에서 허가 받았다고 강조하는데요.
시민들이 백신 제조사까지 따지게 된 건 최근 백신 유통사고와 잇따른 사망사고가 원인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 밖에도 궁금한 점은 팩트맨! 많은 문의 바랍니다.
서상희 기자
[email protected] 연출·편집: 황진선 PD
구성: 박지연 작가
그래픽 : 권현정, 전유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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