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국정원 "통신연락선 복원은 김정은 요청…관계개선 의지"

연합뉴스TV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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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국정원 "통신연락선 복원은 김정은 요청…관계개선 의지"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박지원 국정원장에게 북한 관련 현안 보고를 받았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향도 보고됐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결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하태경 /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

김정은은 7월 한 달 간 1차 전군 지휘관·정치일군강습회 7월 24일에서 27일까지 있었는데요. 그리고 그다음 노병대회 7월 27일, 7월 28일날 북중 우의탑 방문 등 총 8회에 거쳐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7월 30일 보도사진 영상에서 김정은의 뒷머리에 패치를 붙인 모습이 식별되었는데 건강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패치는 며칠 만에 제거했고 흉터가 없었다고 합니다.

김여정은 7월 8일 금수산 궁전 참배 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다가 지난 8월 1일 담화를 발표했는데 대외전략을 숙고 중인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분석을 했습니다.

[김병기 /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조금 보충을 드리면 국정원이 건강이상이 없다는 징후로 판단하고 있는 근거가 굉장히 가벼운 걸음걸이와 그리고 깊숙하게 허리 굽혀 인사하는 장면 등을 볼 때 크게 건강이상 징후는 없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고요.

김여정이는 대남대미 대외담화를 수시 발표하는 등 외교안보 총괄역으로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최근 남북관계 동향 및 김여정 담화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정원은 김여정 담화에 대해서 대남전략을 총괄하는 김여정을 통해 북한이 근본 문제로 규정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선결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한미가 연합훈련을 중단할 경우 남북 관계 상응 조치 의향을 표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향후 한미 간 협의 및 우리 대응을 예의주시하며 다음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국정원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박지원 원장이 말한 겁니다.

과거 6.15 정상회담을 위한 접촉 때부터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미국은 북한 인권문제를,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요구해 왔다면서 한미연합훈련의 중요성을 이해하지만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고 북한 비핵화의 큰 그림을 위해서는 한미연합훈련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건 박지원 원장이 얘기한 멘트입니다.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관련해서 국정원은 지난 7월 27일 남북통신연락선 복원과 관련하여 남북이 남북연락사무소 군통신연락선을 통해 매일 두 차례 정기적으로 통화하고 있으며 서해 군통신선을 통해서는 7월 29일부터 매일 한 차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정보를 정상 교환 중이라고 보고하면서 국제상선통신망은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교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남북한 통신연락선 복원에 호응한 배경으로 지난 4월부터 남북 정상 간 수차례 친서 교환을 통해 남북 간 신뢰 회복과 관계 개선의 의지를 확인했으며 판문점, 평양 선언 이행 여건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는데 이 남북한 통신연락선 복원을 김정은이 요청했다 이렇게 보고를 했습니다.

또한 대외적으로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한미 당국 간 긴밀한 대북 정책 조율 경과를 주시하면서 우리 정부가 향후 북미 관계 재개를 위해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건 박지원 원장이 얘기한 겁니다.

미국의 대북 제재 조정 또는 유예와 관련하여 지난번 정보위에 보고했듯이 북한은 광물수출 허용, 정재유 수입 허용, 생필품 수입 허용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얘기했는데 남북 정상회담 관련해서 저희가 일체 제시한 바가 없다, 그리고 이렇게 얘기를 단정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 또한 연락사무소를 통해서 지금 논의한다는 일부 언론과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새로 짓는다는 이런 것에 대해서 일체 그런 사실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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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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