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부세종청사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김부겸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28일째 전국의 확진자 규모가 네 자릿수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수도권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지만 전체적인 확산세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여름 휴가 행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하루 고속도로 통행량은 531만 대로 여름 휴가철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정작 휴가지에서는 마스크조차 쓰지 않는 피서객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심지어 지자체의 행정명령을 어기고 풀파티를 열거나 불법심야영업에 나섰다가 적발된 사례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미국과 같이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도 마스크 쓰기와 같은 기본수칙을 다시 강조하고 있습니다. 남은 휴가철 동안에도 가급적 이동은 자제해 주시고 이번 휴가만큼은 함께하는 시간보다는 휴식하는 시간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요양원, 교정시설, 군부대 등 집단생활시설에서도 소수지만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대규모 인원이 함께 생활하는 시설에서의 감염은 언제든지 더 큰 규모의 집단감염으로 확대될 수 있어서 더욱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선제적인 진단검사, 철저한 출입관리, 공용시설 내의 방역수칙 준수 등을 통해서 시설 내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미리미리 차단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각 부처는 이번 주가 유행을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그런 각오로 기관장을 중심으로 모든 간부들께서 현장을 찾아가 방역실태를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별 방역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를 과감하게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감염된 멧돼지 사체가 강원, 경기도를 중심으로 꾸준히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7월 들어서 그 숫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어서 우리 양돈농가에게는 폭염 피해에 더해 또 하나의 큰 근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취약한 여름철인 만큼 차단 방역 강화가 시급합니다.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방역 울타리를 보강하거나 농장 주변 소독과 출입 통제 등 ... (중략)
YTN 홍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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