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총장의 '불량 식품' 발언뿐 아니라 신약 관련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암에 걸려 죽을 사람은 실험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신약을 쓸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한 건데요. 들어보시죠.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매일경제', 지난달 19일) : 미국의 FDA(식품의약국)의 의약 규제 같은 것도 너무 과도하다, 당장 암에 걸려서 죽을 사람은 신약이 나오면 3상 실험하기 전에도 내가 먼저 쓰겠다고 하면 쓸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그거를 왜 막냐 도대체…. 그래서 제가 이제 그걸 다시 읽어보고 요약해서 위에다가 이 단속은 별로 가벌성이 높지도 않고 안 하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이제 소위 공권력을 발동을 (제지)하는 데에 써먹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앞서 논란이 됐던 윤 전 총장의 '주 120시간 노동' 발언을 꼬집으며 "주 120시간 일하고, 부정식품 먹고, 암에 걸리면 실험 대상이 되라는 것이냐"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과도한 검찰권의 남용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지 않는 거라면 기준을 너무 높여서 단속을 하고 거기에 형사 처벌까지 나아가는 것은 검찰권의 과도한 남용이 아니냐는 생각을 제가 평소에 가졌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류영진 전 식약처장은 "법으로 먹지 못하게 정해놓은 식품은 어떤 경우라도 먹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당내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면서 본격 당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윤 전 총장의 이른바 '기습 입당'으로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던 이준석 대표는 당내 후보 검증단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회의실 벽 배터리 그림의 남은 한 칸을 채웁니다.
윤 전 총장의 소위 '기습 입당' 이후 이준석 대표와는 이날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지도부에도 입당 시기가 그렇게 늦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고 그런 충분한 소통 하에….]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다시 상의를 해야 했던 부분이 아닌가, 형식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 의도가 뭔지 모르겠으니까….]
이처럼 시작은 어색했지만 윤 전 총장은 첫날부터 국민의힘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었습니다.
초선의원 공부 모임에 강연... (중략)
YTN 박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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