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이 554억 달러를 넘어서며 월 기준으로 최고치를 달성해 65년 무역 역사가 새로 작성됐습니다.
올해 연간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본격적인 휴가철 7월임에 불구하고 우리의 수출은 세계 경기 회복세 등과 맞물려 하루 평균 22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수출 1위 반도체는 역대 7월 수출 중 최고치를.
여기에 2, 3위 품목인 석유화학 등 전통 주력 품목들도 호조를 이어갔고,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등 신성장 품목들도 역대 7월 중 가장 많이 수출됐습니다.
7월 수출액은 554억 4천만 달러로 29.6% 증가해 월 기준 65년 무역 역사상 최고치입니다.
이는 2017년 9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보다 3억 달러 이상 많은 것입니다.
이로써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했고, 특히 10년 만에 4개월 연속 20%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홍성욱 / 산업연구원동향분석실장 : 미국과 중국 등 경기회복세를 보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와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이 수출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수출 증가율은 코로나19 기저효과 감소로 6월의 39.8%보다는 감소하는 등 5월을 정점으로 둔화 추세이고, 큰 폭의 수입 증가도 여전합니다.
수입은 38.2% 증가한 536억7천만 달러로 30%가 넘는 수입 증가 폭이 넉 달째입니다.
이로써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17억 6천만 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 연간 수출액도 6천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원자재값 상승 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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