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7월까지 세계 10대 수출국의 성적표를 비교해 봤더니, 우리나라가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세계 경제 불확실성도 역대 최고조에 달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는 한층 더 커지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까지 우리나라 수출은 열 달째 미끄럼틀을 타고 있습니다.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넉 달째 두 자릿수 감소를 면치 못하는 상황입니다.
[박태성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지난 1일) : 반도체, 석유제품 수출 단가의 지속적인 하락이 9월 수출의 주요 부진 요인으로 판단됩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봐도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은 단연 두드러집니다.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율은 9%로 세계 상위 10위 수출국 가운데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세계 10대 수출국을 합쳐보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3%가량 줄었는데 이렇게 감소세를 보인 것은 3년 만입니다.
여기에 세계 경제 정책 불확실성도 지난 1997년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데다가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탓입니다.
이에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대 초반이나 1%대로 주저앉을 것이란 예상까지 나옵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내년 세계 경제도 내려가는 방향으로 전망하는 분들이 많아서 우리 내수가 많이 커졌다고 하지만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대내외 경제 전망이 암울한 가운데 경기침체의 긴 터널에 들어서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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