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지역민심 훑기…윤석열 청년정책 행보
[앵커]
이제 7개월여 남은 대선에서 여야 1대1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
각 당의 경선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요.
오늘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각각 호남·충청과 수도권을 찾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3박 4일간의 지역 순회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지사는 오늘 전북과 충남을 찾습니다.
조금 전 전북 전주 기자간담회를 마친 이 후보는, 오후엔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찾아 탄소기술 혁신과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힐 계획입니다.
이후 충남 예산으로 넘어가 윤봉길 기념관을 방문합니다.
대전·충남은 민주당의 첫 지역순회 경선이 열리는 곳으로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해 후보들이 공을 들이는 곳입니다.
이낙연 후보는 주말 내내 수도권 민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지방 일정에 집중하는 사이 수도권에서 추격의 발판을 다지는 건데요.
오늘은 3번으로 나눠서 발표하는 선거인단 투표의 2차 발표 지역인 인천에서 바닥 민심을 훑습니다.
두 후보 사이에선 최근 공약 이행률과 공직 성과와 관련한 공방이 불붙었는데요.
이재명 후보 측은 이낙연 후보가 LH와 부동산 사태에 대한 초기 대응이 미흡했고, 결국 재보선에서 패했다며 "무능한 당대표로 위기를 만들어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열리는 이낙연 캠프의 기자간담회에선 이에 대한 어떤 반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오늘 정세균 후보는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장을 찾고, 박용진 후보는 청년들과 만나 기후 위기에 대한 의견을 듣습니다.
[앵커]
이번엔 야권 상황 살펴볼까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입당 후 첫 행보로 청년정책 간담회에 참석하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소상공인을 만난다고요?
[기자]
국민의힘 주자들은 오늘 오후 2시 동시 출격합니다.
청년, 소상공인 등 각자 초점을 둔 이슈가 다릅니다.
먼저 지난 금요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입당 후 첫 행보로 청년정책 세미나에 참석합니다.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며 청년 정책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윤 전 총장은 어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저녁땐 금태섭 전 의원과 함께 식사한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민주당을 탈당한 뒤 제3지대에 머무르고 있는 금 전 의원과의 만남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같은 시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태원 음식문화거리를 찾아 소상공인들과 만납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과 정책 건의를 들을 예정입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번 주 수요일 출마 선언에서 자신의 국정 철학과 부동산, 청년, 일자리 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권 행보에 집중하기 위해,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지사직을 내려놓습니다.
내년 대선 출마를 위해 광역단체장에서 물러나는 건 원 지사가 처음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선 야권 지지율 1위인 윤 전 총장과 그 뒤를 쫓는 최재형 전 원장에 대한 견제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 오전 방송에 출연해 윤 전 총장과 최 전 감사원장을 싸고 있는 신비주의 베일이 벗겨지면 지지율이 충분히 출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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