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국장 "전국적 백신 접종 의무화 안 해"...디즈니, 방역지침 강화 / YTN

YTN news 20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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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이 미 연방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전국적으로 의무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글과 페이스북 등에 이어 디즈니도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지침을 강화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CDC 국장의 발언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현지 시각 금요일 폭스뉴스에 출연했는데요.

연방정부 차원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행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이 발언이 모든 국민의 백신 접종을 명령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뜻으로 인식되자, 월렌스키 국장은 입장을 명확히 한다며 트윗을 올렸습니다.

"전국적인 명령은 없을 것"이라며 폭스뉴스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는 "민간기관과 연방정부의 일부 기관을 언급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방 명령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월렌스키 국장은 다만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 확산에 대처하려면, 백신을 맞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라는 점을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연방 차원의 백신 접종 의무화는 없다지만 주 정부와 기업들의 자체적인 지침 강화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에는 디즈니가 강화된 사내 방역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9월 말까지 직원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은 테마파크나 사무실에 복귀하기 전에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합니다.

디즈니 측은 글로벌 팬데믹을 통제하고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도구가 백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디즈니 외에도 미국에서는 방역 지침을 강화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앞서 구글도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면서 사무실 복귀 시점을 10월로 연기했고요.

월마트와 페이스북, 블랙록, 우버도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습니다.

애플은 사무실 재개 시점을 9월에서 10월로 미뤘고, 넷플릭스는 미국 내 제작 현장에서 배우와 스태프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습니다.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미국에서 새로 채용되는 직원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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