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델타 변이로 재확산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으로 가을 새 학기 전면 대면 수업에 대비해 교사와 교직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한 병원입니다.
7월과 8월에 어린 환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곧 대면 수업이 재개되는 가을 학기가 시작되는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앤 블리자드 / 오슈너 병원 간호사 : 이 변이는 더 강합니다. 전염성이 더 강합니다. 그것은 젊은 사람에게 영향을 더 미치고 있습니다. 나이 든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주나 지방 정부, 교육구 위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가 주 단위로는 처음으로 학교에 백신 의무화를 도입했습니다.
주내 모든 초·중·고교 교사와 교직원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하거나 매주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라는 겁니다.
10월 중순부터입니다.
캘리포니아주에는 천 개가 넘는 교육구가 있으며 교사는 30만 명이 넘습니다.
[개빈 뉴섬 / 미국 캘리포니아주지사 : 우리는 이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학교를 계속 열고 나 같은 학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지속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도 백신 의무화 조치를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월마트, 구글 등에 이어 뉴욕증권거래소도 관계자나 방문자 모두에게 접종한 경우 거래소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행정 당국이나 기업들의 백신 의무화 조치가 늘면서 접종률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일주일 평균 하루 접종자가 지난달 초 40만 명대까지 내려간 뒤 최근 다시 60만 명대까지 올라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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