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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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4주간 감염자 80% 증가…어렵게 얻은 것 잃을 위험"

연합뉴스TV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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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4주간 감염자 80% 증가…어렵게 얻은 것 잃을 위험"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지난 한 달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8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긴급 승인된 백신들은 모든 변이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세계보건기구, WHO가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지난 4주간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80% 증가했습니다. 최소 132개국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초기 변이보다 전염력이 50% 이상 강한 델타 변이 탓에 각국의 보건 시스템이 압도당해 그간 어렵게 얻은 것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겁니다.

최근 상황 악화 배경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진화가 지목됐습니다.

"감염자 급증은 바이러스가 진화하고 있다는 경고이자 더 위험한 변이가 등장하기 전에 행동에 나서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염자 급증이 사망률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몇몇 국가에서 델타 변이로 입원률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사망률은 아직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상황을 더 잘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WHO는 긴급 사용이 승인된 백신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8개월간 사람들은 존재하지 않는 마법의 먼지를 요구했습니다. 우리가 가진 마법의 먼지는 접종뿐입니다."

그러면서 접종률이 1.5%에 불과한 아프리카에 신속한 백신 공급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최근 한달새 자국 내 감염 사례를 조사한 결과 델타 변이 비중이 23%에서 95%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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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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