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공단 집단감염…진단검사 행정명령
[앵커]
경기 안산시와 시흥시는 반월·시화공단에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해 검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안산시가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한 곳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검사소가 운영을 시작한 지 1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긴 줄을 이뤘습니다.
안산시와 시흥시는 산업단지 내 기업체 근무자를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최근 두 지자체 내에 있는 반월·시화공단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외국인사업장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됐는데요.
이에 구체적인 행정명령 대상은 외국인 노동자가 1명 이상 있고, 전체 노동자가 50명 미만인 사업장입니다.
해당 사업장의 경영자와 근로자, 이용자, 파견직 종사자 등은 다음 달 7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앵커]
안산시와 시흥시의 산업단지 외에도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최근 강릉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노동자 1명은 강릉의 한 농장과 식품 제조공장 등 2곳에서 모두 일했던 것으로 파악된 상태입니다.
이에 강원도는 해당 식품 제조공장의 노동자 120명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3일 간격으로 주기적인 진단검사를 통해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외국인 노동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나 방역 조치 과정에서 불법체류라고 해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알려 검사를 받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사업장에서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안산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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