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는Y] "백신 맞으러 가니 병원 휴가"...사전예약자 '황당' / YTN

YTN news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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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한 50대가 날짜에 맞춰 갔는데 병원이 문을 닫아 접종하지 못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왜 이런 황당한 일이 생긴 건지 제보는Y, 김다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만55∼59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인 조 모 씨는 지난 12일 어렵사리 예약을 마쳤습니다.

2주 뒤 동네 의원으로 가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조 모 씨 /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자 : (병원) 가기 전날에 국민비서 (예방접종 알림 앱)에서 안내문자가 왔어요. 접종 하루 전이니까 꼭 접종받으라고….]

드디어 1차 접종 당일, 반가운 마음으로 병원으로 달려간 조 씨.

허무하게도 그냥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병원 문 앞에 '일주일 휴진' 안내가 적혀 있었던 겁니다.

조 씨가 접종받기로 한 의원입니다.

이렇게 철문이 굳게 내려져 있고 일주일 동안 휴무라는 안내문만 붙어있습니다.
병원이 전화를 받지 않아 방역 당국과 보건소에 물어봤지만, 역시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답변뿐.

[조 모 씨 /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자 : 황당했죠.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예약자들한테 전화라도 주든지…. (질병관리청이나 보건소도) 이렇게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면서….]

취재진이 직접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문의해보니, 각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 인원과 날짜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서 예약을 연결해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휴무일에 예약을 열어둔 거기 때문에 병원 측 잘못이라 병원 측에서 변경을 해주셔야 해요. (아, 이런 사례가 종종 있나요?) 어…. 간혹 있으신데 병원 측에서 변경해주시는 게 맞고요."

병원 측은 예약자 38명에게 일일이 변경된 날짜를 전화로 공지했는데, 일부는 통화가 안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락된 사람이 두세 명 더 있었습니다.

[보건소 관계자 : 이 누락된 상황을 (보건소도) 인지했으니까 저희도 혹시 연락이 안 된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분들한테는 따로 문자를 보낼 거예요. 지금.]

결국, 조 씨는 황당한 병원 측 실수로 변경된 날짜가 언제인지도 모른 채 병원 휴가가 끝날 때만 기다리게 됐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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