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취약계층 고통 무게 덜어야…추경, 신속히 집행"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어깨를 짓누르는 고통의 무게를 덜어주는 것이 시급하다며, 2차 추경의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민생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 견디고 있는 고통의 무게를 더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신속한 추경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속도입니다. 절박한 소상공인 피해지원에 최우선을 두고 신속하게 집행하기 바랍니다."
이번 추경에서 소상공인 지원에 쓰이는 금액은 총 5조 3,000억 원.
특히 증액된 추경 2조 원 중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 지원 몫으로 추가 편성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지원을 뒷받침할 보상심의위원회 구성과 희망회복자금 시스템을 차질없이 구축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서민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마련하고 신용 회복 지원을 위한 방안도 모색하라고 했습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일자리 문제 해결을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코로나에 위축된 청년들을 걱정했습니다.
"청년들에게 코로나 위기가 '잃어버린 시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미래를 향한 '준비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당부합니다."
문 대통령의 생활물가 안정 주문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추석 물가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을 다음 달 중순까지 지원 대상의 70%인 130만 명에게 신속히 지급해나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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