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이제는 정부의 시간…추경 신속히 집행"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2차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통과를 환영하며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속하지 못한 국민에게는 양해를 구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2차 추경이 국회 문턱을 넘은 것을 환영하며 협조해준 국회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번 추경안에는 백신과 방역, 소상공인 피해지원, 고용회복과 민생안정의 의지를 고루 담았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정부의 시간'이라며 신속한 집행을 강조하는 한편 재난지원금 대상이 되지 못한 국민에게는 양해를 구했습니다.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국민들께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 양해의 말씀을 구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총 여섯 차례 추경으로 심화하는 코로나 불평등을 완화하고 개선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아직 길이 멀다며 국가가 국민 삶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철저한 방역, 신속한 추경 집행, 고용회복과 격차 해소, 산업안전과 재해 예방, 주거 안정과 물가 대책 등 다 함께 회복하는 포용적 회복에 심혈을 기울여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민생 법안인 항만안전특별법, 농지법 등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환영하면서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입법에도 더욱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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