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단계 딱 보름만에...강원도 역대 최다 확진 / YTN

YTN news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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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휴가철을 맞아 가장 많은 인파가 찾고 있는 강원도는 최근 비상입니다.

리조트 직원은 물론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시작된 후 딱 보름 만에 강원도에서는 역대 최다 하루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지 환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에 있는 지역 아동 센터입니다.

호텔 세미나에 참석했던 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동료 직원과 가족, 센터에 다니던 아동 등 20여 명이 줄줄이 연쇄 감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달 초 20대를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진 강릉은 이번엔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아이스크림 공장 직원부터 농촌 지역 노동자까지.

10여 명씩 그룹을 이루는 베트남 노동자가 중심인데, 결혼 이민자와 가족들이 광범위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급한 대로 강원도는 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지역 내 외국인 노동자 모두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휴가철 관광객이 찾는 대형 리조트도 예외가 아닙니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리조트.

이달 중순 객실 정비와 세탁 업무 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직원 스무 명이 넘게 감염됐습니다.

특히 일부 확진자는 자가 격리 중이 아닌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휴가철 방문객이 많은 강원도의 경우 지난 27일 하루 발생 확진자가 74명.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확진자 역대 최다에 절반 이상은 델타 변이입니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적용한 후 딱 보름만이었습니다.

우려했던 풍선 효과가 현실인 된 건데, 지자체 대책은 제각각입니다.

여름 한 철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상권을 고려하면 무작정 관광객 오지 말라고 막기도 어렵습니다.

[김한근 / 강원 강릉시장 : (동해안) 강릉의 경우에는 계절적 요인이 너무도 큰 도시입니다. 연말연시, 해맞이, 여름 특수. 그래서 일률적으로 정부가 가진 기준을 다 적용하면 너무 가혹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병상 부족은 이미 현실입니다.

강원 지역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 19 발생률은 경기, 인천보다 높은 3.2명.

강원도는 급한 대로 의료원 음압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속초에 유일하던 생활치료센터를 고성에 이어 춘천까지 3개로 늘릴 예정입니다.

YTN 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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