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권 주자 사이 네거티브 공방으로 '원팀 협약식'까지 열었던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본경선 돌입 후 첫 TV 토론에서 또다시 격하게 격돌했습니다.
국민의힘도 경선규칙을 사실상 확정 짓고 예열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당내 계파 갈등이 빚어지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윤석열 전 총장에게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민주당 본경선 돌입 후 첫 TV 토론회가 열렸는데 분위기가 어땠나요?
[기자]
민주당 대선 주자 6명이 추려진 후 열린 첫 TV 토론회,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정책을 주제로 진행됐는데요.
어제까지 치열하게 공방을 펼쳤던 이재명, 이낙연 후보 사이에선 정책보다는 서로를 향한 날 선 질문이 오갔습니다.
시작은 이낙연 전 대표였습니다.
이 지사의 이른바 '날치기' 발언을 언급하며 국회 여야 합의에 대한 인식이 오락가락한다고 지적하자, 이 지사는 이 전 대표 역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제기했다가 입장을 번복한 점을 거론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또 토론 막판에는 최근 지역주의 논란으로 번진 이재명 지사의 이른바 '백제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가 먼저 지역주의는 우리 사회의 상처라며 상처는 아픈 사람 입장에서 봐야 한다고 백제 발언을 지적하자, 이재명 지사는 자신을 공격하기 위해 지역주의의 망령을 꺼낸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며 없는 사실을 가짜로 만든 것을 '흑색전선'이라고 한다고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앞서 오늘 아침 민주당은 원팀 협약식을 열었는데 사실 여기서부터 갈등의 조짐이 있었죠?
[기자]
앞서 민주당은 오늘 아침 경선 후보 6명을 모두 모아 공정경쟁, 정책경쟁을 다짐하는 '원팀' 협약식을 열었습니다.
최근 주자 사이 네거티브 비방전이 점입가경에 접어들면서 '금도'를 넘었다는 당 안팎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송영길 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위가 어떻든 과거 지향적이고 소모적 논쟁을 키우는 것은 당의 단합을 해치고 지지자들의 불신을 키우는 퇴행적인 행태라 생각합니다.]
후보들 역시 소모적 논쟁으로 내부 출혈경쟁이 이어지면 내년 대선 승리가 어렵다는 데 공감하며 선언 이행을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행사 직후 분위기가 ... (중략)
YTN 황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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