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확진 폭증…스가, '올림픽 중도취소 가능성' 부정

연합뉴스TV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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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확진 폭증…스가, '올림픽 중도취소 가능성' 부정

[앵커]

올림픽이 한창 진행되는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팬데믹 선언 이후 최대치에 근접하는 양상인데, 스가 총리는 올림픽 중지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이 시작된 일본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천 명 선을 다시 넘어서는 등 폭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올림픽 개막 5일째였던 27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감염자는 7,629명입니다.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이후 일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올해 1월 7,880여 명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특히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에서 역대 최다인 2,84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지난 12일부터 도쿄도(都)에만 6주 시한으로 4차 긴급사태를 다시 발효했지만, 오히려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이 고착화한 것입니다.

반복된 긴급사태 선포로 피로감이 쌓이면서 방역 대책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데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주요 감염원이 되어가는 점이 확산 원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올림픽의 중도 취소 가능성은 거듭 부인했습니다.

"올림픽·패럴림픽은 TV로 관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중지 선택지는?) 사람들의 이동도 줄고 있고, 그런 것은 없습니다."

이달 1일 이후 선수를 포함해 올림픽 관계자의 감염 확인 사례만 100명을 훌쩍 넘긴 상황.

최근 폭증세에 올림픽 영향이 있는지는 불명확하지만, 개최로 인해 풀어진 사회 분위기가 경계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정권에 대한 지지율은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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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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