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해외의 백신 생산 파트너들이 최근 며칠 동안 발생한 실험실 시험 작업상의 문제로 공급에 지연을 겪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한국 당국이 모더나로부터 생산 차질 문제로 이번 달 공급 예정 물량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이후에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더나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해외 백신 생산 파트너들의 문제에 따라 해외 시장으로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느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콜린 허시 대변인은 "백신을 더 빨리 배송하기 위해 일시적 공급난에 대비한 물량인 '안전재고'조차 비축하지 못하고 있다"며 "백신 배송 계획의 중요성을 인식해 각국 정부와 긴밀히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해외 생산 파트너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에 부딪혔는지, 파트너 가운데 어떤 회사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등 자세한 설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모더나 백신 원액은 스위스 론자에서 생산하고 백신 원액을 최종 제품으로 만드는 병입 과정은 스페인 로비에서 담당합니다.
허시 대변인은 현재 문제가 해결된 상태지만, 향후 2주∼4주 동안 미국 외의 백신 배송에서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모더나와 파트너들은 배송 지연의 영향을 받은 모든 나라에 걸쳐 공급 부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더나 성명은 한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모더나로부터 생산 차질 문제로 7월 공급 예정 물량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뒤에 나왔습니다.
한국은 모더나와 연내 4천만 회분의 백신을 받기로 구매계약을 체결했고, 이 중 110만 회분이 도착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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