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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재수감…"진실 안 바뀌어" 끝까지 결백 주장

연합뉴스TV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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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재수감…"진실 안 바뀌어" 끝까지 결백 주장

[앵커]

일명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 판결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재수감됐습니다.

김 전 지사는 교도소에 수감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결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차 한 대가 교도소 앞으로 들어오자, 취재진과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징역형 확정에 따라 교도소에 출석한 겁니다.

차를 타고 그대로 교도소로 들어가는가 싶더니, 이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정장 차림에 이발까지 깔끔하게 했지만, 다소 수척한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당분간 여러분 곁을 떠납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 전 지사는 법원이 내린 판단을 감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송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이상, 이제부터 져야 할 짐은 온전히 감당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면서도 결백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사법부에서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발언을 끝낸 김 전 지사는 아내와 포옹한 뒤 교도소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지난 1심 판결 때 77일 동안 구속된 적이 있는데요.

이 기간을 뺀 나머지 1년 9개월 동안 수감됩니다.

한편 김 전 지사가 도착하기 전부터 지지자와 반대자들은 교도소 앞에 자리를 잡고 서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대자 중 일부는 고성과 욕설을 내뱉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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