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318명…"델타변이 50% 넘을 듯"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00명대로 20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염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사실상 국내에서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비수도권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긴 가운데 내일(27일)부터 비수도권에도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318명으로 주말인 일요일 기준 최대치를 기록하며 지난 7일 이후 20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지역감염 중 서울이 339명 등 수도권이 749명으로 59.3%를 차지했고, 부산 83명 등 비수도권은 총 515명으로 확진자 비중이 40%를 넘겼습니다.
최근 수도권의 확진자 급증세는 다소 둔화한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환자 증가세가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특히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검출 비율은 이달 셋째 주엔 48%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급속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전파 특성이 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대응 전략에 있어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지만 이 때문에 4차 대유행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중 델타 변이 감염자 비중이 50%를 넘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내일(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비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합니다.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되고,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인구 10만 명 이하의 시군 지역의 경우 3단계 격상 여부를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빠른 백신 접종이 중요한 상황에서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689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 중 32.9% 수준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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