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2명 발생해이틀 연속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우려했던 풍선 효과가 현실화되면서비수도권의 확산세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짧고 굵게 실시하려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연장될 기로에놓여 있고요. 비수도권도 일괄적으로 방역을 더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신상엽]
안녕하세요.
7월 12일, 열흘 전에 저희들이 본격적으로 거리두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계속해서 추세는 올라갈 것이다. 2000명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를 계속해 왔던 상황입니다. 지금 1842명, 이게 그러니까 예상된 수치로 간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십니까?
[신상엽]
지금 생각했던 것보다는 어느 정도 통제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유행이 정말로 확산할 거냐, 억제가 될 거냐 이건 사실 이동량 변화가 굉장히 중요한 지표입니다. 보통은 이동량이 20% 정도 올라가면 대규모 유행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요.
대규모 유행이더라도 이동량이 20% 정도 줄면 통제가 되거나 억제가 됩니다. 그런데 최근 2주간 보면 수도권의 이동량이 20% 정도 감소했습니다. 실제로 2주 전과 지금과 비교했을 때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1000명, 서울 500명 정도에서 정체 수준이거나 약간 떨어지는 수준을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수도권은 일단 지금 유행이 더 확산하고 있지는 않다는 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비수도권은 7월 1일 당시에 비수도권 전체 확진자가 112명이었습니다.
그리고 7월 12일, 수도권 4단계 시작할 때가 288명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오늘 546명입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최근 2주간 비수도권은 이동량이 10% 증가했습니다. 그러니까 수도권을 억제를 했더니 비수도권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비수도권에서 유행이 확산되면서 사실 전체적으로 다같이 했다고 하면 유행이 많이 통제됐을 텐데.
지금 비수도권에서 역학적 연결고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이 안정되더라도 이걸 낮추지 못하게 되는 다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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