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단계’로 격상…풍선효과 우려해 수도권 전체 적용
백신접종 완료자 인원제한 제외하는 인센티브 적용도 유보
정부 "방역강화 조치 유감…피해 심각 자영업자에 송구"
정부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 최대한 보상"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서운 수도권에 다음 주 월요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중 가장 높은 4단계가 적용됩니다.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는 등 사실상 야간외출 제한 조치가 취해집니다.
또 유흥시설의 영업 금지와 함께 결혼식과 장례식엔 친족만 참여할 수 있고, 종교활동은 전면 비대면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에 오는 12일부터 2주간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됩니다.
서울만 4단계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경기와 인천 지역으로 이동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를 우려해 결국 수도권 전체를 묶는 고강도 조치를 선택했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수도권의 상황은 4단계 기준에 아직 못 미치지만 유행 증가가 뚜렷하여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고 수도권 지자체들이 모두 4단계 상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을 수용한 결과입니다.]
4단계가 적용되면서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어서 사실상 야간 외출 제한 조치가 시행됩니다.
다만 동거가족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에서 예외가 적용됩니다.
그동안 직계가족의 경우 8명까지 모일 수 있었던 것도 금지됩니다.
또 모든 행사와 집회는 금지되며 결혼식과 장례식도 친족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또 백신 접종 완료자는 인원제한에서 빼주던 방역 완화조치도 유보합니다.
스포츠는 무관중으로, 종교활동은 전면 비대면으로,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며 직장은 재택근무 30%를 권고합니다.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으며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은 영업이 금지됩니다.
7월부터 방역완화를 공언하던 정부는 갑작스러운 4차 대유행에 따른 방역 강화조치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이번 조치로 심각한 피해를 볼 자영업자 등에게 미안함을 표시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 모두의 땀과 눈물, 고통과 희생으로 만들어 온 대한민국 방역이기에 더 가슴이 아픕니다.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도 어... (중략)
YTN 이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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