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에 '배송 지연' 속출…"탄력적 대응"
[뉴스리뷰]
[앵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이 지연되고 있는데요.
유통 업체들도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커머스 업체의 모바일 홈페이지 화면입니다.
주문량 폭증으로 지역별로 배송이 지연되거나 일부 상품이 품절될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바로 뜹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고 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홈캉스 문화 확산, 폭염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간단히 한 끼 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이나 라면, 생수, 손소독제 등이 특히 인기입니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지난해 3월 코로나 확산 초기 때 만큼의 혼란은 없지만, 주문량이 계속 늘고 있는 만큼 배송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평균 주문 마감률은 80~85% 내외로 나오고 있었는데요. 최근 거리두기 격상 기점으로 90% 중반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보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서 배송 시간대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배송 인력 확보 경쟁도 분주합니다.
쿠팡은 일반인 배송 아르바이트인 쿠팡 플렉스의 단가를 최대 25%가량 한시적으로 인상했고, 마켓컬리 역시 물류센터 인력 확보 차원에서 운영하던 보너스 지급 프로모션을 지속 운영으로 바꿔 대응하고 있습니다.
배달 대란, 품절 대란을 막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배송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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