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청해부대 장병 탑승 수송기 서울공항 도착
[앵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장병들을 태운 수송기가 오늘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장병들은 병원 2곳과 생활치료센터 2곳으로 이동해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장병들이 탑승한 수송기 2대가 모두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호기가 오후 5시 30분쯤, 이어 50분 뒤 2호기가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청해부대원 301명의 전원의 국내 후송 작전이 완료됐습니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은 당초 내달 현지에서 임무 교대를 하고 오는 10월쯤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조기 귀국하게 됐습니다.
현지 병원에 입원했던 16명도 모두 수송기에 탑승했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중증도 증상을 보이는 3명을 포함해 14명의 장병은 병원 2곳에서 치료를 받게 되고 나머지 287명은 생활치료센터 2곳에서 격리 및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예정된 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 뒤에는 전원 PCR 검사가 다시 시행될 예정입니다.
현지 병원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50명과 판정 불가 통보를 받은 4명도 감염 차단을 위해 1인 격리되며 재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의료조치를 받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했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는데요.
서욱 장관도 관련해 오늘 오전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국방부는 청해부대원들이 도착하는 대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방역당국 역시 신속히 건강하게 쾌차할 수 있도록 돌보겠다며 가족들과의 연락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세심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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