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협력 아프간인들 탑승 軍수송기 오후 인천공항 도착

연합뉴스TV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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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협력 아프간인들 탑승 軍수송기 오후 인천공항 도착

[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을 도와 일하던 아프간인들이 오늘 오후 한국으로 들어옵니다.

이들을 태운 군 수송기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떠났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아프간인들을 태운 군 수송기 한 대가 오늘 새벽,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륙했습니다.

이슬라마바드는 이번 이송 작전에서 일종의 배후지 역할을 했는데요.

카불과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라서, 우리 군 수송기가 이곳을 배후지로 삼아서 카불을 오가며 아프간인들을 탈출시켰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슬라마바드에 모인 아프간인들은 총 391명입니다.

일단 오늘 새벽에 출발한 수송기는 오늘 오후 3시 53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 비행기에 인원 대부분이 탔는데요.

다만 공간이 부족해 13명은 아직 현지에 남았고, 이후에 현지에 파견돼 있는 다른 군 수송기 편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입국하는 아프간인들은 현지에서 한국을 도운 조력자, 또는 협력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지의 한국대사관이나 코이카에서 일한 직원, 바그람 한국병원과 한국직업훈련원, 그리고 한국 지방재건팀에서 근무한 사람들과 그 가족입니다.

또 이들 중에는 신생아를 포함한 영유아 등 어린이도 100여 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은 탈레반의 보복 위기를 피해 한국행을 택했습니다.

외교부의 도움으로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 아프간인은 탈레반이 한국을 도와 일한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했고, 또 다른 아프간인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한국행을 택했다고 했습니다.

이들이 입국하면 먼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절차를 밟게 됩니다.

그 뒤 음성으로 확인되면, 충북 진천에 있는 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 예정인데, 머무는 기간은 6주에서 8주 정도라고 합니다.

정부는 이들에게 장기체류 비자를 발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 TV 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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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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