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최재욱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0일 연속 네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제는 비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는데요. 정부는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을 4인까지 단일화하는 방안을 각 지자체가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일요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신규 확진자가 지금 열흘 연속 네 자릿수고요. 거기다가 비수도권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오늘 김부겸 총리가 비수도권 사적 모임 규모를 4명까지 단일화해 달라, 이렇게 요청을 했습니다.
물론 강제는 아니고 권고사항입니다마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일률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것 자체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최재욱]
그렇습니다. 정부는 검토를 하고 그에 따라서 지자체별로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한 이유와 배경으로는 지금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신규 확진자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사실 숫자를 10명이다, 20명이다 이렇게 비교하기는 어렵죠.
지역의 인구 규모와 다르기 때문에요. 지역의 인구 10만 명당 기준으로 발생률을 최근 상황을 보면 특히 경남, 경북, 충청 지역에서 10만 명당 확진자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즉 이 수도권 발 감염이 지금 비수도권 지역으로 전파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 시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대목입니다. 두 번째로 또 객관적인 증거로 수도권 지역에서의 이동량, 사람들 이동량이죠.
그래서 차량을 통하든지 그걸 핸드폰을 통해서 이동량을 체크하는데 수도권 내에서의 이동량은 11%가 감소했지만 실제 풍선효과처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의 이동량이 오히려 9% 증가한 것을 유의 깊게 바라보고 이 지점을 선제적으로 차단하지 않으면 어렵겠다라는 그런 시각에서 이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것을 지자체에게 검토하기를 권고했다, 그렇게 생각해 주면 될 것 같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게 화요일 기준으로 평일 기준 이동량을 분석해 봤더니 수도권 같은 경우에 11% 줄었습니다. 그런데 비수도권은 9% 증가했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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