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600명…전국 확산세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00명대를 기록하면서 9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는데요.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30%를 넘긴 가운데 수도권은 말할 것도 없고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점점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1,600명 새로 나왔습니다.
확진자 수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로 9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자는 1,555명으로 서울 518명 등 수도권에서 1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도 30%에 육박해 수도권의 감염 양상이 전국으로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어린이집 관련해 지난 11일 이후 총 10명이 확진됐고, 충남 천안시 유흥주점 관련 31명이 감염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세종, 전북, 전남, 경북을 제외한 비수도권 10개 시도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최근 1주간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뚜렷한 확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빠른 확산세 속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도 31.6%를 기록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효과는 1~2주 뒤에 나타나는 만큼,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신규 확진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단 다음 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26일부터 적용할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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