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확진 147명…종사자만 100명 넘겨
직원 사이 전파…"늦은 전수검사·공용공간 노출"
서울시 백화점 감염 160명대…압구정 갤러리아 6명 확진
여의도 더현대서울 직원 7명 확진…일부 층 한때 폐쇄
서울 안에 있는 백화점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만 160명대까지 늘었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수도권에서는 이틀째 전체 확진자 수가 천 명 넘게 기록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그곳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서울 곳곳에 있는 백화점에서 확진자가 나온 거죠?
[기자]
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 크게 붐비는 모습은 아닙니다.
백화점 측은 QR코드로 출입을 기록하게 하는 등 방문객 관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문을 닫았다가 그제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서 지침을 강화한 겁니다.
일단 지금껏 파악된 관련 누적 확진자만 147명이고 그 가운데 종사자만 100명이 넘게 집계됐습니다.
종사자 가운데 어제 하루 추가된 확진자는 없다는 게 구청 측 설명인데요.
지금까지 직원들 사이의 전파가 두드러졌는데 방역 당국은 지연된 전수 검사와 공용 공간에서의 노출이 확산의 원인이라고 지적됐습니다.
공용 공간 소독 미비와 함께 마스크 미착용도 확산 원인으로 꼽힙니다.
서울시는 앞서 관내 백화점 관련 확진을 160명으로 집계했는데요.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모두 6명이 확진되고,
여의도 더현대서울 백화점에서도 직원 7명이 확진됐다가 폐쇄됐던 지하 매장이 영업이 재개됐습니다.
백화점 관련 노조는 편의 시설 등이 열악해 직원들이 감염에 더 취약하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백화점 휴업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영업시간 단축이나 방역지침 강화 등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일단 서울시는 백화점 마트 등 종사자들에게 자율적인 선제 검사를 요청해두고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네, 수도권 감염 비율도 여전히 높은 편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도권에서 나온 확진자 비율은 70%를 넘는데요.
오늘도 1,179명 확진자가 나오면서 연일 천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 사례 가운데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비율이 연일 30%를 넘게 기록하는 가운데 새로운 감염 사례가 이어... (중략)
YTN 정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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