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변인을 하다 사임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최근 '가짜 수산업자' 사건과 관련해 '여권 공작설'을 제기한 데 대해 국회에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당일에 이동훈 전 논설위원이 가짜 수산업자에게 골프채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는 기사가 나왔다면서 피의사실 공표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찰 출신인 같은 당 서범수 의원도 정치 공작에 경찰이 개입했는지, 피의사실이 어떻게 공표됐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거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요즘 세상에 경찰 사건을 여권 인사가 어떻게 덮을 수 있겠느냐면서 이동훈 전 논설위원의 주장이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오영환 의원도 이 전 논설위원이 '여권 사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전형적인 던지기식, 물타기식 수법을 쓰고 있다면서, 공작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는 전직 논설위원의 행동이 오히려 공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이동훈 전 논설위원은 '가짜 수산업자'와의 연루 의혹이 불거지기 전 여권 측 인사가 찾아와 윤석열 전 총장을 공격하고 자신들을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다며 '여권 공작'을 주장했습니다.
이동훈 전 위원은 지난달 10일 윤 전 총장 측 대변인으로 선임됐다 열흘 만에 돌연 사임했으며, 이후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YTN 황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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