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흥업소 집합금지' 조치...3단계 격상도 검토 / YTN

YTN news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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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 19 확진자가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18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제주에 들어온 뒤 확진 판정을 받고 유흥주점 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제주도는 오늘(15일) 0시부터 해제 시까지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 데 이어 거리 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시 내에 있는 유흥주점입니다.

이곳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사이 12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이달 초 서귀포에서 시작된 유흥주점 발 집단감염이 제주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유흥주점은 4곳.

지금까지 5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3개 주점에서는 13명∼26명까지 감염됐습니다.

문제는 유흥주점 발 n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 유흥업소를 통해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7월 1일 이후 방문을 통해서 전파된 사례가 거의 전부입니다.]

관광객과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한 확진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달 신규 확진자 가운데 16명은 가족 등과 함께 온 관광객입니다.

또 다른 지역 방문 이력이 있거나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람도 58명에 이릅니다.

전체 감염자의 44%를 차지했습니다.

또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임태봉 / 제주 코로나 방역추진단장 : 최근 제주지역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올라선 데는 입도 후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되거나 다른 지역을 방문 후 확진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내 천3백여 곳의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이는 개편된 거리두기 4단계에 해당하는 밤 10시 이후 운영 제한보다 강화된 조치입니다.

제주도는 또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입니다.





YTN 유종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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