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을 조금 전 만났습니다.

권 위원장은 윤석열 전 총장과도 만나 국민의힘 입당을 논의한 바 있죠.

확답을 안 한 윤 전 총장과 달리 최 전 원장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입당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하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당 밖 대선주자들의 국민의힘 영입을 담당하는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조율했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입당 문제를 포함해서 과연 어떤 선택이 최선의 것인지에 대해서 좀 더 숙고하면서 국민들이 원하시는 그런 방향으로 선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
"괄호열고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그 부분에 대해선 아마 원장님도 크게 이의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7월은 넘기지 말았으면 좋겠다 하는게 저의 개인적인 기대입니다."

최 전 원장은 구체적인 입당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입당에 거리를 두는 윤석열 전 총장에 비해 입당 시기가 빠를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최 전 원장 측근은 통화에서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늦어도 그 다음주에는 최 전 원장이 정식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며 "입당 시점은 선언 직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전 원장 측은 윤 전 총장이 최 전 원장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친 것에 대해 경쟁하지 않고 꽃가마를 타려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김영우 / 최재형 캠프 상황실장]
"나중에 단일화를 통해서 야권 단일 후보가 되겠다는 것은 결승전에만 나오겠다는 얘기거든요. 부전승을 바라는
경쟁을 통한 검증을 받지 않겠다는 것과 똑같기 때문에…."

최 전 원장은 조만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입당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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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오셩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