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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거센데 더딘 접종률…"백신, 서둘러 들여와야"

연합뉴스TV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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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거센데 더딘 접종률…"백신, 서둘러 들여와야"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에도 백신 접종률이 30% 언저리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백신 공급이 활발하지 못한 탓인데요.

전문가들은 3차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이 각국에서 본격화하기 전에 빨리 백신을 들여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장기간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접종이 이뤄지던 지난달 24일 29.4%까지 급상승하더니 19일이 지난 13일에도 30.4%로 1%P밖에 오르지 못한 것입니다.

접종 속도가 더딘 건, 백신이 찔끔찔끔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내 1,000만 회분 도입이 방역 당국의 목표인데, 이달 들어온 물량은 아직 모더나 백신 75만 회분과 화이자 백신 212만7,000회분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55세~59세의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 첫날, 물량 소진으로 예약이 중단돼 우려를 낳기도 했습니다.

"접종 예약의 조기마감이 가능할 수 있다는 상황에 대해서 사전에 안내드리지 못하여 예약을 시도하셨던 분들에게 큰 혼란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선진국을 중심으로 거론되는 3번째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의 구체적 시행안이 마련돼 또다시 백신 확보 경쟁이 가열되기 전, 최대한 빨리 들여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계약한 물량이 적절한 시점에 도달해야 하는데,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게 되면 그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계약된 백신은 구체적 시점을 못 박을 수 없지만, 정부 말대로 기간 내 들어오게 됩니다.

하지만 방역의 성공은 그 물량을 얼마나 신속하게 들여와 접종률을 높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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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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