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일주일째 1천명대…변이 70%가 델타형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50명 발생해 일주일 연속 1천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의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방역 당국은 선제 검사를 적극 권고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50명 새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7만29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발생 환자 중 서울 414명, 경기 313명, 인천 67명 등 수도권 환자가 794명으로 전체의 80%를 넘었고, 경남 49명, 부산 47명, 대구 36명 등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율도 30%에 육박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0.88에서 1.24로 더 높아졌는데, 지인·동료 간 감염, 동일 연령대 간 전파 비중이 3차 대유행 때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도권 가족에 의한 전파 비율이 낮아진 반면 지인 또는 동료에 의한 전파 비율이 기존의 23.8%에서 40%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동일 연령대 간 접촉을 통한 감염만이 전 연령대에서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인도에서 온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536명.
이 중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374명으로 전체의 69.8%를 차지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난 뒤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국내 돌파감염 사례도 252명이나 확인됐는데, 백신별로는 얀센이 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가 뒤를 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감시 확대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델타 변이 검사가 가능하도록 유전자증폭 분석법을 오는 15일부터 2주간 시범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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