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검사량 역대 최다…자율접종도 본격화
[앵커]
코로나 확산세를 잡기 위해 지자체마다 검사량을 늘리는 분위기 속에 서울의 검사자 수는 어제(12일) 하루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다중접촉이 많은 직군을 대상으로 하는 지자체 백신 자율접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12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사람은 7만 8천 154명.
지난해 코로나 발생 이후 검사 건수로는 가장 많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도 전체 검사자 수의 절반가량이나 됩니다.
주말 이틀간 검사 건수가 줄었지만, 확진율은 반대로 늘어나는 모양새여서 이번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 확진자 수가 급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는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아직까지 병상 가동률이 포화상태는 아니라면서도 무증상, 경증 환자 급증에 대비해 자가 치료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현재보다 폭증하는 것에 대비하여 자가 치료 대상 확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어 자가치료 확대 검토를 건의하였습니다."
지자체가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접종 대상을 선정하고 배정된 백신을 접종하는 자율접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서울시에서는 학원과 운수종사자, 택배기사, 콜센터 종사자 등이 오는 24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원래 맞으려고 했던 거니까 빠르게 맞는 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시는 향후 백신 공급이 진행되는 대로 청년층 등에 대한 우선 접종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었지만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은 철저한 방역 조치를 전제로 제한적 운영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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