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수정안 1만 원 vs 8천850원 요구
공익위원 ’심의 촉진구간’ 제시 뒤 심의에 속도
9천30원∼9천3백 원(↑3.6~6.7%)구간 결정할 듯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새벽 결정 날 듯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 8천720원인데요.
내년엔 얼마가 될까요.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막판 협상이 지금 정부 세종청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고용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와 경영계가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최저임금위원회 협상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정회와 속개의 반복 속에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막바지 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각 9명씩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을 포함한 모두 27명이,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마지막 심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9차 전원회의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시작과 함께 박 위원장은 노동계와 경영계에 최저임금 수정안을 내라고 요구했고,
이에 대해 노동계는 3차 수정안으로 시급 기준 만원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경영계는 시급 기준 8천850원을 요구했습니다.
최초 요구안보다는 다소 격차가 줄었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컸습니다.
결국 공익 위원은 저녁 8시가 조금 지나 다시 회의를 시작하면서 이른바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고, 협상 역시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공익위원이 제시한 심의 촉진 구간은 시급 기준 9천30원∼9천3백 원 사이입니다.
인상률로 보면 올해 최저 임금보다 최저 3.6~ 6.7% 늘어난 구간입니다.
공익 위원이 제시했다는 '심의 촉진구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심의 촉진구간'은 최저임금 논의에 진전이 없을 때 공익위원들이 제시하는 절차입니다.
공익위원은 협상이 이대로는 안 된다고 판단할 때 '심의 구간'을 결정하고 그 범위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라고 요구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내년 최저 임금은 오늘 '촉진 구간'안에서 결정 나게 되는 겁니다.
결국, 현 정부가 약속했던 시급 만 원의 약속은 지킬 수 없게 된 겁니다.
또, 이런 촉진 구간이 나왔다는 건 반드시 오늘 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내년 최저임금은 이르면 오늘 밤 내일 새벽쯤 결정 날 가능성이 ... (중략)
YTN 이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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