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코로나 고강도 조치 송구…짧고 굵게 끝낼 것"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첫날, 문재인 대통령은 수도권 특별방역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도 높은 방역 조치 적용에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짧고 굵게 시행해 확산세를 조기에 끊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지자체장과 관계부처 수장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4단계는 봉쇄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강도의 조치로, 상황을 조기에 타개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격리 치료로 이어지는 '삼박자'를 빈틈없이 가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방역에 실패한다면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라면서 수도권 지자체에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시·도지사님들은 수도권의 방역 사령탑입니다. 정부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면서 방역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도 이동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또다시 조금 더 참고 견뎌내자고 당부드리게 돼 송구하다며, 전력을 다해 확산세를 끊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짧고 굵게' 끝내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영업 제한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손실보상법과 추경 예산을 활용하여 최대한 보상함으로써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회의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단계 지역의 심각성을 고려해 자율접종용 백신을 배정할 때 가중치를 부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은 4단계 적용 기간 동안 민간의료기관 선별검사 본인부담금을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건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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