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김총리 "수도권 경증환자 증가…확진자 25% 비수도권"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여러가지 어려운 가운데 다시 국민 여러분 앞에 서게 됐습니다.
내일부터 2주간 동안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최고의 단계인 4단계에 돌입합니다.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입니다.
지난 세 차례의 유행 위기 때 극복했던 힘은 위대한 우리 국민들의 참여와 협조였습니다.
정부의 발표가 있었던 금요일부터 스스로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주말임에도 선별검사소를 찾아주시는 등 이미 국민 여러분들의 행동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그런 결의를 보여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와 동참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는 최대한 빨리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꺾어야 합니다.
각 부처와 지자체가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경증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생활치료센터의 신속한 확충이 급합니다.
지자체는 시설 확보와 가동 준비에 총력을 다해 주시고 각 부처도 산하 연수원 등 여력이 있는 시설들이 즉각 활용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급증하고 있는 지자체별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수요를 감당할 인력지원도 큰 과제입니다.
정부 내의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도입해야 합니다.
경찰, 군 또 관계부처에서는 수도권 상황을 감안하여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결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오늘 25%에 달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충청권에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새로운 거리두기의 기본 정신은 자율과 책임입니다.
한 박자 빠른 대응으로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자체장께서는 책임지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내일부터 55세에서 59세까지 국민 55세에서 59세 국민들의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됩니다.
7월 19일부터 시작될 고3 학생들, 선생님들의 접종은 동의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높은 참여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정부는 다시 시작되는 전 국민 접종을 빈틈없이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질병청과 지자체는 접종 예약, 시행, 이상반응 관리 등 전 과정을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해서 초기 단계부터 접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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