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됐던 4차 대유행"...거리두기 효과엔 시간 필요 / YTN

YTN news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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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이른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국민 모두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 시작될 수도권 거리 두기 마지막 단계 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조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환자 수 만큼이나 검사자 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다 환자를 기록한 날 하루 검사자 수는 12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도 코로나19 검사의 방향을 '선제·공격적'으로 바꿨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9일) : 외출과 모임은 자제하고, 언제 어디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십시오.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에 적극 참여하셔서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보호해 주십시오.]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의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3차 대유행'이 한겨울에 왔던 상황이라 날이 풀리면 다시 4차 대유행 올 거라고 봤는데,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그 시기가 조금 늦어졌을 뿐이라는 겁니다.

[김윤 /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러니까 3차 유행이 끝나고 긴 몇 달 동안의 안정기 동안 무증상 감염이나 경증 감염자들이 광범위하게 깔리고 최근에 감염률이 높아지고 있는 20~30대를 중심으로 해서 감염이 확산되면서 어떤 임계점에 이르면 급격하게 감염이 확산되기 시작하는데요. 그런 시기가 온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거리 두기 4단계'의 처방이 4차 대유행의 운명을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거리 두기를 한다고 당장 나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이르면 다음 주 후반쯤, 적어도 시행 2주는 돼야 효과가 나올 거는 게 많은 전문가의 예상입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YTN 박조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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