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뒤 찾아온 무더위…전국 해수욕장 '북적'
[뉴스리뷰]
[앵커]
남부지방에 폭우를 쏟아부었던 장마가 잠시 주춤한 틈을 타 이번엔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주말을 맞은 전국 해수욕장은 코로나와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즐거움이 가득 섞인 비명을 지르며 힘차게 바다로 뛰어듭니다.
파도에 옷이 젖고 넘어지기도 하지만 마냥 신이 납니다.
"오늘 마침 여행 왔는데 날씨도 화창하게 개고 이런 좋은 날씨에 같이 해수욕도 하고 친구들이랑 뛰어놀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바다 물놀이로는 역시 튜브만 한 게 없습니다.
동그란 튜브에 몸을 맡기고 넘실대는 파도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으면 마치 구름 위에 떠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오랜 물놀이에 지친 아이들은 이번엔 모래 놀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커다란 구멍을 파고 컵으로 성을 쌓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동해뿐 아니라 서해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발열 체크와 출입용 밴드는 기본,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냅니다.
쉴 새 없이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바다에 몸을 담그면 일상의 스트레스와 더위가 한꺼번에 날아갑니다.
"요즘 시험기간도 있고 너무 답답했는데 이렇게 주말 맞이해서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려고 왔습니다."
계속되는 코로나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휴일을 맞아 바다를 찾아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를 풀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