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수도권의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다는 소식에 자영업자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사실상 영업을 하지 말라는 소리라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창천동에 있는 스터디 카페.
네 명이 한 방을 함께 쓰고 있습니다.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2명으로 제한되면서 다음 주부터는 저녁 시간대 이런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이인숙 / 스터디 카페 운영 : 월요일부터는 (오후) 6시 이후 2인으로 바뀌면 저희가 운영이 너무 어렵고, 비용 문제 때문에 칸막이 설치를 못 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을 지원을 해주셨으면….]
초강수 방역 조치에 예약 취소 문의도 잇따랐습니다.
"아 네, 내일까지는 가능할 것 같아요."
사실상 저녁 외식도 제한되면서 업주들은 막막한 심정입니다.
[박상열 / 갈빗집 운영 : 서너 명이 와서 식사하고 술 한 잔 먹고 가는데, 두 명씩 (인원 제한) 하라는 건 가게 하지 말라는 거죠.]
좌석마다 칸막이가 잘 돼 있는 식당들도 고민은 마찬가지입니다.
칸막이가 설치된 4인 테이블입니다.
업주들은 이제 두 자리를 비운 채 저녁 손님을 받아야 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방역수칙을 잘 지켜 왔는데 고강도 조치가 시행되자 맥이 빠진다는 겁니다.
[김혜연 / 쌈밥집 운영 : 칸막이 설치를 잘하고 방역 수칙 잘 지키면서 장사를 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더 안 나올 것 같다는….]
불과 한 주 전, 완화된 거리 두기 개편안에 따라 숨통이 트이는가 싶었던 유흥시설 업주들은 자포자기 심정입니다.
[이영욱 / 단란주점 업주 : 과일, 건어물, 채소 이런 것들 다 사놨었죠. 단란주점만큼은 (집합 금지) 풀어준다고 해서 기대감도 있고 그랬는데….]
사실상 문을 닫으란 얘기라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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