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은 딸이 장학금을 받는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9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직접 읽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반정부 교수였던 자신으로부터 누가, 무슨 이득을 보기 위해 딸에게 장학금을 주었겠느냐며 장학금을 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딸이 받은 장학금은 입학 초기 적응을 못 하고 방황하던 딸에게 지도교수가 격려 차원에서 준 것으로 안다며 민정수석이던 자신에게 지도교수가 청탁을 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검찰도 이런 사실을 다 알 텐데 표적 수사의 잘못을 인정할 수 없어서, 또 자신을 뇌물 사범으로 낙인찍기 위해 기소를 감행했다며 기가 막히고 분노가 치민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경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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