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받은 외부 장학금과 관련해 대학원 측이 특혜는 없었다고 공식 해명했습니다.
장학금을 주기 위해 규정을 바꿨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조 후보자의 딸이 입학하기 전부터 성적과 무관하게 외부장학금을 지급하는 규정이 있었다며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 모 씨는 지난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조 씨가 유급에도 불구하고 지도교수였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6차례에 걸쳐 외부 장학금 천2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특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부산대 의전원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부 조사 결과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성적이 좋지 않은 조 씨를 위해 외부 장학금의 성적 예외 규정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일자,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신상욱 /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장 : 이미 2013년 4월에 의학전문대학원 장학생 선발 지침 조항이 이미 신설되어서 시행되고 있었습니다.]
의전원 측이 공개한 2013년 회의록입니다.
직전 학기 학점이 2.5 미만이면 장학금을 받을 수 없지만, 외부장학금은 예외로 할 수 있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2013년 2학기와 2014년 2학기에도 학점 평균이 2.5 이하인 다른 학생에게도 외부 장학금을 준 사례가 있다고 의전원은 밝혔습니다.
2015년 7월에 규정이 바뀐 것으로 보이는 자료가 국회의원실에 제출된 것은 2013년 자료를 찾지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혼선을 빚은 점을 사과했습니다.
앞서 조 씨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은 학업 포기를 막겠다는 생각만 한 자신의 우매함을 성찰한다며 세간의 비판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의혹 제기와 해명이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대 학생들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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