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틀째 최다…수도권 3인 이상 저녁 모임 금지

연합뉴스TV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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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이틀째 최다…수도권 3인 이상 저녁 모임 금지

[앵커]

어제(7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00명을 넘어서며 이틀 연속으로 역대 최다를 이어갔습니다.

무서운 확산세에 수도권은 12일부터 2주 동안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데, 저녁엔 사실상 다수 인원 모임이 금지됩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16명입니다.

그제 확진자 수가 1,275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았는데, 이를 하루 만에 넘어선 겁니다.

4차 대유행 진입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국내 확진자 1,236명 가운데 수도권 비율이 78%에 육박했습니다.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폭증하자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인 12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전역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4단계로 올라가면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됩니다.

접종을 완료한 이들을 여기서 제외하는 조치도 유보됐습니다.

4단계에선 또, 식당과 카페, 학원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모두 밤 10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고, 클럽과 단란주점 같은 유흥시설 전체는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1인 시위 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는데, 친족도 49명까지로 제한됩니다.

스포츠 경기는 관중 없이 열어야 하고, 예배와 미사 등의 종교 활동도 비대면으로만 가능해집니다.

또, 2학기 전면등교를 추진 중인 각 학교들에선 오는 14일부터 방학 전까지 최장 2주간 원격수업을 진행합니다.

당국은 오늘도 어제보다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본격 강화 전에라도 외출이나 사적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되는 12일부터 55~59세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과 60~74세 고령층 가운데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접종의 사전예약도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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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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